코 털, 함부로 뽑아서는 안되는 이유 3가지

코 털, 함부로 뽑아서는 안되는 이유 3가지

가끔 거울을 보면 코 밖으로 한 가닥씩 삐져나오는 코 털 때문에 신경쓰이진 않나요?

막상 뽑으려고 하면 눈물이 날 만큼 아프기도 하고 예전 TV프로그램인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코 털을 잘 못 뽑아서 사망한 이야기도 다뤘었는데요.

외관상 보기가 불편해 코 털을 뽑게 되는 분들을 위해 이번 시간에는 코 털을 함부로 뽑아서는 안되는 이유와 코 털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 털, 함부로 뽑아서는 안되는 이유 3가지

코 안에 털이 있는 이유와 역할

코 털은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 안에 있는 털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의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코 털이 없다면 이러한 유해 물질이 직접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 털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큰 이물질을 걸러내는 긴 코 털(nasal vibrissae)이고, 다른 하나는 더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작은 코 털(cilia)입니다.

긴 코 털은 큰 먼지나 벌레 같은 물질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에 작은 코 털은 점액과 함께 작용하여 미세한 먼지나 세균을 걸러내고, 이를 점액과 함께 배출합니다.

또한 코 털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차가운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코 털과 점액이 공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만들어 호흡기를 보호합니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 차가운 공기를 마실 때도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됩니다.

코 털을 함부로 뽑아서는 안되는 이유 3가지

1. 감염 위험 증가

코 털을 뽑으면 피부에 작은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코 안쪽은 매우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이러한 작은 상처도 쉽게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코 주변은 혈액순환이 활발한 부위이므로 감염이 되면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예로, 코털 뽑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강 내의 감염으로 인해 피부에 고름이 차는 비강 종기(nasal furuncle) 등이 있습니다.

2. 방어 기능 상실

코 털은 앞서 언급한 대로 호흡기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 털을 제거하면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이 쉽게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어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유해 물질에 더욱 민감하므로, 코 털 제거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3. 비강 내 건조 및 자극

코 털을 뽑으면 비강 내 점막이 더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코 털이 없으면 점액이 쉽게 증발하여 비강 내가 건조해지고, 이는 코 안쪽 점막의 자극을 유발합니다.

코 안쪽이 건조하면 가려움증과 자극감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코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코 털을 정리하는 방법

코 털을 제거하기 보다는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 털을 정리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코털 트리머 사용

전기 코털 트리머는 코털을 안전하게 다듬는 데 유용합니다. 트리머는 코털을 피부에 자극 없이 짧게 잘라주기 때문에,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트리머를 사용할 때는 코를 깨끗이 하고, 거울을 보면서 천천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위 사용

작은 코털 전용 가위를 사용하여 코털을 자를 수 있습니다. 이때 가위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잘못된 각도로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위를 사용할 때는 부드럽게, 천천히 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왁싱이나 레이저 시술 피하기

코털을 완전히 제거하는 왁싱이나 레이저 시술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코털의 방어 기능을 완전히 없애버리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코 안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

코 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호흡기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코 안의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1. 생리 식염수 세척

생리 식염수를 이용해 코 안을 세척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생리 식염수는 코 안의 점액과 먼지를 부드럽게 제거해주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줍니다. 세척기를 사용하거나 식염수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생리식염수에 관한 포스팅 ▶︎ (노즈스위퍼 – 코 세척 분말 사용법)

✅ 코 막힘에 관한 포스팅 ▶︎ (코 막힘 뚫는 법)

2. 적절한 습도 유지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을 많이 하는 경우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코 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코 안의 건강에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이 충분해야 코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며, 점액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 먼지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흡연과 자극 물질 피하기

담배 연기나 강한 화학 물질은 코 점막을 자극하여 건조하고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을 피하는 것이 코 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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