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독감 예방 주사(접종)를 안내하는 병.의원들이 많아지죠? 이번 시간에는 독감 예방 주사의 종류와 다양한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독감 예방 주사 종류
독감 예방주사는 일반적으로 사백신과 생백신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징과 사용 대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종류에 따라 접종 방식이나 대상 연령 등이 다르니, 적절한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사백신 (Inactivated Influenza Vaccine)
• 특징: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켜 만든 백신입니다. 생백신에 비해 안정성이 높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을 수 있습니다.
• 접종 대상: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맞을 수 있으며, 특히 노인과 면역이 약한 사람들에게 권장됩니다.
• 접종 방식: 주사로 접종합니다.
• 종류: 3가 백신과 4가 백신이 있으며, 4가 백신은 좀 더 다양한 바이러스 유형을 포함하여 예방 범위가 넓습니다.
2. 생백신 (Live Attenuated Influenza Vaccine)
• 특징: 약화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을 유도하지만, 특정 질병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 접종 대상: 만 2세 이상, 49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에게 권장됩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 임산부, 노인은 접종할 수 없습니다.
• 접종 방식: 주로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접종합니다.
3. 고용량 백신
• 특징: 노인층에 적합하게 설계된 고용량 백신으로, 일반 백신보다 항원의 양이 많아 면역 반응이 더 강하게 유도됩니다.
• 접종 대상: 주로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권장됩니다.
• 접종 방식: 주사로 접종합니다.
4. 재조합 백신
• 특징: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작한 백신으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맞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접종 대상: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주로 권장됩니다.
• 접종 방식: 주사로 접종합니다.
접종 시 고려 사항
독감 예방주사는 보통 매년 가을에 맞는 것이 권장되며, 백신 종류에 따라 맞을 수 있는 연령과 대상이 다르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와 알레르기 여부 등을 고려해 적절한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가? 4가? 차이점은?
독감 백신에서 3가 백신과 4가 백신은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구분됩니다.
3가 백신 (Trivalent Vaccine)
• 구성: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2종 (H1N1, H3N2)과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 1종을 포함해 총 3가지 바이러스 유형을 예방합니다.
• 특징: 상대적으로 예방 범위가 좁습니다. 주로 고령층 대상의 고용량 백신에 사용됩니다.
4가 백신 (Quadrivalent Vaccine)
• 구성: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2종 (H1N1, H3N2)과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 2종을 포함해 총 4가지 바이러스 유형을 예방합니다.
• 특징: B형 바이러스를 하나 더 포함하여 예방 범위가 더 넓어, 다양한 유형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더 폭넓게 보호합니다.
선택 시 고려 사항
• 4가 백신이 더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 유형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 다만, 특정 연령대나 고용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3가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독감 백신의 선택은 연령, 건강 상태, 특정 위험군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 시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 지원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 대상
생후 6개월 이상 ~ 만 13세 이하 어린이
• 생애 첫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 2회 접종이 필요하며, 이전에 맞은 적이 있는 어린이는 1회 접종으로 충분합니다.
접종 횟수 및 권장 시기
•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 첫 번째 접종 후 최소 4주 간격으로 두 번째 접종을 맞아야 하므로, 가을 초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1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 가을 중에 한 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접종 장소
•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또는 앱에서 가까운 접종 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백신 종류
• 대부분 4가 백신을 지원합니다. 4가 백신은 예방 범위가 넓어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가 큽니다.
접종 시 주의사항
• 어린이는 면역 반응이 성인보다 약하기 때문에 매년 접종을 통해 면역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이전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이나 부작용이 있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접종 일정 확인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 대상 여부와 접종 일정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노인연령) 독감 접종 지원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독감에 취약한 고령층이 독감 합병증으로부터 보호받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지원 대상
• 만 65세 이상 (주민등록 기준 출생년도에 따라 지원 연령이 매년 조정됨)
• 2023년 기준, 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접종 시기
노인 대상 무료 예방접종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 만 75세 이상: 가장 먼저 접종 시작
• 만 70~74세
• 만 65~69세
정확한 접종 일정은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장소
•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가까운 접종 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백신 종류
• 대부분 4가 백신을 지원하여, 더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 유형에 대한 예방 효과를 제공합니다.
• 일부 고령층에게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고용량 백신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접종 시 주의사항
• 독감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주사 부위 통증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며칠 내에 회복됩니다.
• 이전 접종에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접종을 결정해야 합니다.
예약 및 확인 방법
• 보건소 및 예방접종 도우미 웹사이트에서 무료 접종 대상 여부와 접종 일정을 확인하거나 예약할 수 있습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는?
독감(인플루엔자)과 감기는 둘 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지만, 원인 바이러스와 증상, 전염성, 치료 방법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1. 원인 바이러스
•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 감기: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며, 가장 흔한 것은 라이노바이러스입니다. 그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감기의 원인이 됩니다.
2. 증상
• 독감
• 급격한 고열 (보통 38도 이상)과 오한
• 심한 근육통, 두통, 피로감
• 마른 기침, 인후통, 코막힘
•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특히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남
• 감기
• 경미한 발열 (일부 경우 없음)
• 콧물, 재채기, 인후통,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주요 증상
• 전신 증상은 가볍거나 거의 없음
• 천천히 증상이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독감에 비해 경미함
3. 전염성과 합병증
• 독감: 전염성이 높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 질환자,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심부전, 중이염, 급성 기관지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감기: 전염성은 있지만 대체로 경미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4. 치료 및 예방
• 독감: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를 사용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며, 예방을 위해 매년 독감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 감기: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 완화 위주로 대처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증상 완화제를 통해 회복을 돕습니다.
5. 회복 기간
• 독감: 증상이 심하고 회복까지 약 1~2주가 소요됩니다.
• 감기: 증상이 경미하며 대개 1주일 이내에 회복됩니다.
요약
• 독감은 고열, 근육통 등 강한 전신 증상과 합병증 위험이 커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 감기는 증상이 경미하고 대부분의 경우 자연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감과 감기를 구별하고, 특히 독감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