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냉방병, 식중독, 수족구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전 포스팅에서는 그 중 냉방병(냉방병 포스팅 바로가기)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어서 대표적인 여름철 전염병인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2024년 6월 26일자)에서 최근 4주간 수족구병 환자가 약 2.3배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족구와 관련된 예방백신이 없는 상황인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한데요.
수족구병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유아와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치며, 면역 체계가 약한 경우 쉽게 감염됩니다.
여름과 가을에 주로 발생하며, 밀접한 접촉으로 쉽게 전파됩니다. 환경적 요인과 개인 위생 상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인도 수족구병에 걸리나요?
그렇습니다. 다만, 어린이에 비해 증상이 미미하고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경로
수족구병의 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을 통한 전파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침, 물집의 진물, 대변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밀집된 공간에서 전염이 쉽게 일어나며, 감염된 물건이나 표면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입안의 궤양, 손과 발의 발진 및 물집입니다. 처음에는 미열과 피로감이 나타나고, 이후 입안에 작은 궤양이 생기며, 손과 발에 발진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7~10일 정도 지속되며, 일부 어린이는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특히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물건을 만진 후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개인 물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유아나 어린이들이 자주 접촉하는 장난감이나 물품은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치료법
수족구병은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해 발열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궤양이 있는 경우, 입안을 자극하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