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주위에서 생각보다 종종 생기는 미주신경성실신의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본인의 경험
얼마전 저는 무서운 경험을 했습니다. 집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일어나는 순간 정신을 잃은 것인데요.
눈 앞이 마치 암막커튼이 쳐지는 것처럼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며 암흑같이 어두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공포감을 느낄 새도 없이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으나 ‘서걱서걱’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먼저 돌아왔습니다. 몸은 아직 감각이 없었고요.
그 ‘서걱서걱’거리는 소리는 바로 제 얼굴이 욕실 바닥에 맞닿아 비비고 있는 소리였습니다. 그 때문에 출혈이 심했고 욕실바닥은 제 피로 한가득이었습니다.
그때 공포감으로 온 몸에 감각이 돌아와 벌떡 일어나서 지혈을 하고 곧바로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실신을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뇌진탕같은 증상이나 뇌졸중 위험이 있는지 여부도 알아야 했는데요. 지방 병원에서는 자세한 검사가 힘들어 상급 병원인 대학 병원에 가서 CT 촬영과 X-ray 촬영을 하였습니다.
또한 실신과정에서 출혈이 동반 되었기에 지혈과 파상풍 예방접종도 같이 받았습니다. 물론 채혈도 했습니다.
다행히 머리쪽에는 이상이 없었고 의사 선생님은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예상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본적인 증상이 제 증상과 비슷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주, 수면부족, 스트레스, 장시간 화장실 이용 등이 원인이 될 수가 있는데 하루동안 제가 모두 겪은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 요약
미주신경성실신은 📌 혈압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신의 일종으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에 따른 혈관 확장과 심장 박동 둔화로 인해 뇌 혈류가 감소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되며, 일반적으로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 증상
미주신경성실신은 실신 전에 아찔한 느낌, 어지럼증, 발한,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시야가 좁아지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축축한 느낌이나 식은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
이러한 현상은 주로 신체적 스트레스나 감정적 긴장, 피를 보는 자극과 같은 유발 요인, 수면 부족, 음주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신경계의 비정상적인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혈압이 급격히 감소하고 뇌로 향하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실신이 발생합니다.
✅ 치료
미주신경성실신은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는 게 더 정확한 뜻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 의사의 조언을 받고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혈압약인 메토프롤롤이 사용될 수 있으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의 약물도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예방법 및 생활지침
- 충분한 수분 섭취: 수분 부족은 미주신경성실신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휴식: 긴장이나 피로 상태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일어날 때는 서서가 아닌 앉아서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한 자세: 실신 예상 시에는 즉시 눕거나 앉아서 다리를 높이 올려 혈압을 유지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미주신경성실신은 전반적으로 자가조절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각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이 필요합니다.
특히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